선교사 스토리

북아 T국에서 하늘가족이 안부와 소식드립니다.
2026-09-21 11:15:11
삼남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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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 T국에서 하늘가족이 문안드리며 소식드립니다.

 

9월 들어 이곳도 조금씩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지금은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여름 평안하셨는지요?

 

몇가지 소식 나누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1. T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 지난 여름, 특히 7월과 8월은 이곳 T국에서 살면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3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전기와 수도가 하루에도 몇번씩 수시로 끊기고, 마실 생수가 없거나 부족해서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마실 생수를 구하기 위해 물을 파는 가게마다 아침부터 긴줄을 섭니다. 그렇게 줄을 서도 구할수 있는 생수량은 어떤날은 1.5리터짜리 6병~12병, 어떤 날은 1리터짜리, 어떤 날은 0.5리터짜리.

 

무더운 여름 기간 내내 지속된 단전, 단수 그리고 마실 생수 부족은 이곳 T국의 국가적 위기 상황과 정권의 무능력 그리고 불안한 미래에 대한 실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고, T국 국민들로 하여금 정상적 일상을 살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가게들은 정상적 영업을 하지 못해 손해가 큰 상황입니다.

 

국가적으로도 피해가 엄청납니다.

이곳 T국에 대한 국제적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IMF는 2026년 성장율을 2% 안팎으로, 물가상승율은 6.5%로 전망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업율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현정권은 정적제거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정권에 위협이 되거나 비판적인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있습니다. 정치인 뿐 아니라 언론인, 법조인, 학자, 시민운동가등 다양한 사람들을 투옥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현정권의 반민주적 독재강화와 탄압 그리고 국정운영의 무능력과 불확실성과 불안 증가 때문에, 이 나라에 대한 투자나 원조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독재국가이면서 이웃국가인 A국과 중국 의존도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9월 들어 기후변화 탓인지 예전과는 다른 덜 덥고 덜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냉방 사용량이 줄면서 정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예전과는 다르게 폭우가 내리면서 단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직 마실 생수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지만, 이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단전, 단수, 생수문제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들 문제를 해결할 재정이 없고, 외국 투자나 차관을 얻어와 시설확충이나 개선을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해도,

공사가 완료되어 사용할수 있기까지 몇년이 걸릴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 T국의 전기, 수도, 생수 문제가 전쟁중인 레바논 보다도 더 못하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T국인들은 젊은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이나 대부분 자기나라에 대한 소망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어 합니다.

 

  ==> 기도해주십시오.

♡ T국의 현정권이 독재강화와 반대자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정치적 안정과 화합을 추구할수 있도록 

♡ 어려운 경제 상황 개선을 위한 지혜와 결단이 이루어지도록

♡ 전기, 수도, 생수와 같은 기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해법이 나오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하늘가족

    1) T국의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족 역시 불편하고 계획에 차질을 받은 여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름 기간 멈추었던 온라인에서의 복ㅇ전ㄷ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곧 다시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현지인과의 대면도 더 확대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도 9월부터 다시 현지인 대상 한국어 강의를 재개했습니다.

 

  ==> 

온 오프라인에서의 복ㅇ전ㄷ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은혜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아울러 관련하여 필요한 것들도 부족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큰아이는 지난 여름 한국방문후, 지금은 다시 파리에서 학업(학부 마지막 학년. 기계공학전공)과 아르바이트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는 한국방문이후 지난 3년간 다니던 교회에서 나와 다른 교회로 옮겼습니다.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지금은 적응중입니다. 

 

교회를 옮긴 이유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고, 새로운 교회에서의 신앙적 경험도 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아이가 나름 긴 기간 기도하며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기에, 새로운 교회에 잘 적응하고 신앙적으로도 더 성장할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큰아이가 새로 옮긴 교회에 잘 적응하고 신앙적으로 더 성장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아울러 큰아이가 학부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학년이 대학원 진학에 중요한 시기이기에 압박감이 큰 모양입니다. 학업과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하면서, 학부 마지막 학년을 잘 마치고 대학원 진학까지 할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큰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도, 늘 겸손히 주님을 찾고 의지하며 하늘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도우심을 구하고, 더욱 겸손해지면서도 주님 안에서 용기를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작은 아이도 9월 초 개학해서 지금 고등학교(프랑스어 학교) 마지막 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 6월 대학 입학을 위한 바칼로레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부부는 한국으로의 대학진학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본인은 아직 형을 따라 프랑스로의 진학을 원하고 있습니다.

 

개학후 반 남자 아이들 6명으로부터의 집단적이고 지속적인 인종차별과 그로인한 스트레스와 학업 방해 때문에 학교측에 반 변경을 요청했지만, 이루어지지 않다가 어제서야 반을 변경할수 있었습니다.

 

반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학교 책임자의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작은아이가 집단적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보거나 들어 알게된 대부분의 교사들과 친구들은 심각하게 여기는 데 반해, 학교 책임자는 "인종차별은 어느 곳에서나 있는 흔한 것이다. 별일 아니다" 라고 말을 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작은 아이와 작은 아이를 잘 아는 학교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어제서야 반변경을 할수 있었습니다.

 

  ==> 

작은 아이가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학교생활 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하는 일부 아랍인 학생들의 행동이, 아랍인과 무슬림 전체에 대한 나쁜 감정으로 자리잡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부모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있는데, 정작 아이의 마음에 그들에게 받은 상처들로 인해 미운 감정이 자리잡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작은 아이가 내년 6월까지 이곳 한인교ㅎ 청소년부 회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부가 한국의 청년부처럼 교ㅎ에서 여러 일들을 합니다.

 

매주 주일예배때 드럼 연주로 예배를 돕고 있는데, 청소년부 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아이가 섬김을 통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누릴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주님께서 동역자님과 함께 하시며 평안케 하시고 도우시며 인도해주시길 축복합니다.

 

2026년 9월에

하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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